목마가렛 삽목, 월동, 물주기, 외목대로 키우기

목마가렛은 개화시기가 3월~8월이지만 실내에서 키운다면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웁니다. 겨울에도 온도와 환경만 허락되면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목마가렛은 예쁜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식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마가렛의 삽목 방법과 월동, 물 주기, 외목대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마가렛 삽목

줄기를 꺽어다가 삽목을 하다 보면 뿌리가 날 곳을 만들기 위해 최소한 한 마디 이상의 가지는 떼내 주게 됩니다. 거기에서 뿌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근데 몇몇 식물들은 떼낸 자리가 아니라 잘린 단면에서도 뿌리가 나오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목마가렛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떼내지 않아도 잘린 단면 밑으로 뿌리가 나옵니다. 곁가지 떼낼 필요가 없으니 삽수가 작아도 그냥 꽂으면 됩니다.

삽수들이 건강해 완전히 가운데까지 빽빽하게 다 꽂으면 나중에 보면 가장자리 부분들이 뿌리를 화분 밑까지 다 내리지만 가운데는 아직 뿌리가 안 났거나 이제 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을 줄 때 가운데보다는 가장자리 쪽으로 물이 더 많이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꽉 찬 화분에 물을 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빨리 뿌리가 내리길 원하신다면 가운데는 피해서 가징자리쪽으로 삽수를 꽂으면 됩니다. 한 개만 꽂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삽수를 만져 봤을 때 줄기가 단단한 부분이 있고 꼭대기로 올라갈수록 줄기가 점점 연해지는데 이 연한 줄기가 더 빨리 뿌리를 내립니다. 단단한 줄기도 뿌리가 나긴 하지만 좀 오래 걸려서 초보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 삽목 방법 그대로 건강한 삽수를 흙에 꽂고 흙과 삽수 사이의 미세한 간격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줘서 다져준 후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흙 상태를 보면서 며칠 간격으로 물을 줍니다. 뿌리가 적어도 삽수 길이의 절반 이상 됐을 때 정식해 주는 게 안전합니다.

목마가렛 월동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추위에 강한 편인 목마가렛은 생육 적정 온도는 15~25도이며 최저 온도는 5도입니다. 영하 5도 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화분에서 키울 때는 0도 이하에서도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잎과 줄기를 포함해 모든 부분에 손상이 와서 노지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실외에서 키우면 좋지만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서 키우면 됩니다. 목마가렛의 월동은 약간 추운 곳에서 해야 꽃눈이 많이 생기나고 합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추워야 꽃눈이 생기는데 한 번 꽃눈이 생긴 후로는 곁순에서도 계속 꽃눈이 올라와 피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목마가렛 물주기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물이 부족하면 잎과 꽃이 시들고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마가렛 물 주기 방법은 목이 마르면 잎이 축 쳐져서 목이 마르다는 것을 표현해 줍니다. 그때 물을 흠뻑 주거나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합니다. 배수구에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면 되는데 화분 흙이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식재해야 합니다. 물이 고여 있으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마가렛 외목대로 키우기

목마가렛은 그냥 키워도 예쁘지만 외목대 수형으로 키우면 작은 꽃나무처럼 정말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까지 풍성하게 피어나면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외목대로 키우기 위해선 적정 크기로 자랐을 때 생장점을 잘라주어 곁가지가 나오게 하고 순 따기를 계속 내주어 풍성한 모습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목대 부분은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수시로 해주어야 더욱 풍성하고 예쁜 수형의 외목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마가렛의 꽃을 풍성하게 보려면 우선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키우시면 좋고 꽃대가 달린 가지는 꽃이 지고 나면 바로 꽃대가 없는 부분까지 수시로 가지치기를 해주어 곁가지를 계속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2~3주에 한 번씩 액체비료나 알비료를 주어 영양분을 채워주면 예쁜 꽃을 오랫동안 풍성하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