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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핑크색 꽃망울을 달고 손으로 잎을 쓰다듬으면 진한 향기를 내뿜는 보로니아 피나타는 향수의 원료로 알려져 있을 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얇은 곁가지가 바람에 흔들릴 때 하늘거리는 향기 나는 잎사귀와 작지만 수많은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인 보로니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로니아 피나타의 물 주기, 병충해 예방, 분갈이, 가지치기, 저온 처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물주기
보로니아는 물마름에 취약한 식물입니다. 그 이유는 실뿌리 발달이 잘되는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꽃눈이 달린 후에는 물마름이 없도록 주의해야 되고 꽃이 지고 나서는 조금 건조하게 키워주시면 됩니다. 따뜻한 계절에는 외부에서 잘 자라는 식물답게 환기와 통풍을 자주 해주는 것은 병충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간혹 수목류는 뿌리 건조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보로니아 역시 뿌리 건조증에 주의해야 하는데 겨울철 물 주기 기한이 길어지거나 아니면 날이 더워지는데 물 주기를 못 맞춰서 물마름이 일어났을 때 잘 발생하게 되어 이를 예방하기 좋은 방법은 올바른 물줄기와 잦은 공중 분무입니다.
보로니아는 특히 꽃이 피는 시기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 줘야 하며 과습에 약한 편이니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병충해 예방
꽃이 달린 수목의 공통점은 환기가 잘 돼야 합니다. 응애와 깍지벌레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상비약으로 충해 예방 및 치료를 해주는 게 좋은데 분갈이를 하기 전에 혹시나 모르는 식물 바이러스 예방차 종합살균제 수화제를 도포하셔도 좋고, 평소에도 충해약은 기본적으로 구비해서 날이 따뜻해지기 전이나 추워져서 창문을 열지 못하는 계절이 오게 되면 미리 예방차 도포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아플 때 상비약을 구비해 놓듯이 식물에도 이런 상비약은 미리 구비해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아까 말했듯이 병충해 예방에 가장 좋은 건 환기입니다. 간혹 창을 매일 열어두는데도 진딧물이나 손깍지벌레 등이 생기는데 창을 열어두어도 날이 따뜻해지면 뜨거운 공기는 생각보다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 잊지 말아야 됩니다. 그런 계절엔 물 샤워나 잦은 분무, 서큘레이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분갈이
대다수가 꽃망울이 달린 채로 입양을 하기 때문에 분갈이할 때 뿌리를 너무 많이 정리한다던가 흙을 너무 털어내서 새 흙으로 적응시키는 건 꽃망울을 모두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니 기존의 흙을 활용하여서 분갈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마사토 혹은 펄라이트 등을 첨부해 주시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만약 한 해를 잘 생육하고 분갈이를 할 경우에는 꽃이 전부 지고 나서 늦봄이나 초여름에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뿌리가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하는 시기에는 쓸모없는 뿌리는 과감하게 정리를 해주시고 분갈이를 진행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비료주기
꽃 봉오리만 갖고 있을 때에는 영양제를 시비하기보다는 앰플이나 액체비료를 섞은 물을 분무해 주는 것이 좋고, 꽃의 얼굴보다는 잎 위주로 분무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보로니아의 꽃은 초여름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 피고 지기 때문에 꽃은 이미 개화를 진행하고 또 다른 꽃봉오리를 만들려고 대기 중이라면 알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는 질소 비료에 주력해서 알비료를 주고, 분갈이 이후에는 어느 정도 적응기를 마친 후 질소 인산, 칼리 비율이 적절한 알비료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기 쉬운 미량 요소 영양제도 잘 챙겨주시면 더 좋습니다. 평소에도 분무기에 물을 탄 다음 액체비료 비율에 맞게 희석을 한 다음에 공중 습도를 높여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제니스타나 안스리움, 피나타, 김기아난 등 꽃을 갖고 있는 식물의 영양제를 구매할 때에는 인삼 비율이 높은 영양제를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지치기
이듬해 꽃을 잘 보기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로니아의 꽃눈은 가을 대략 10월에서부터 11월쯤에 생성되는데 말 그대로 꽃눈이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는 잎과 줄기가 성장하는데 이때 가지치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식물을 가위로 전정해 주는 것이 무서워서 그대로 키우시는 분들 많은데 알아둬야 할 것은 새로 난 가지에서 꽃망울을 더 많이 피운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정을 많이 해서 세 가지가 많이 나올수록 이듬해 꽃망울을 많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꽃눈이 생성되는데 늦가을이 되고 나서야 빠른 성장으로 너무 길어져버린 가지를 잘라버린다면 그 안에 숨어있던 꽃눈까지 함께 잘려나가서 그의 다음 이듬해에는 꽃을 감상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마지막 가지치기는 9월에는 해주셔야 되고 그때 큰 화분에 이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앞으로 자랄 것을 생각하면서 전정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농장에서도 이미 가지치기를 하고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망울이 맺힌 것을 확인하셨을 거예요. 너무 얇은 곁가지는 자주 쳐내 주시는 게 좋고 소독된 가위로 가지를 잘라주면 더 풍성하고 많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잘라주시면 돼요.
저온처리
따뜻한 곳을 좋아하지만 저온 처리가 필수입니다.
가을에서부터 봄까지 저온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15도 내외로 유지시켜 주는 게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꽃눈은 봄에서부터 겨울 온도가 8도에서 16도에서 잘 발달합니다. 너무 따뜻한 공간에서는 착화 수가 적어지고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꽃 봉오리는 늦가을에서 초봄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장소를 막 이동하거나 온도와 토양 수분이 급변하게 되면 입이 떨어지거나 이듬에 꽃이 개화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 주의해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로니아 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현상, 꽃이 개화하지 못하는 현상, 줄기가 축 쳐지는 현상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