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호프스 키우기, 물주기, 햇빛 관리, 번식, 분갈이 방법

유리호프스는 노란 꽃도 예쁘지만 은빛 잎도 관상 가치가 있는 식물입니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자라는 재미가 있고, 4~5월이 개화기이지만 생육 환경이 맞으면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유리호프스를  키울 때 물 주는 방법, 햇빛관리, 번식과 분갈이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 주기

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흙이 말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면 되는데 손가락 한마디 깊이로 살짝 찔러보고 흙이 묻어나지 않는다면 물 주기를 해줍니다.  식물의 성장이 느린 겨울에는 속흙까지 마르면 물을 줘야 하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기 때문에 이파리가 처지는지 살펴보고 물 주기를 해야 됩니다.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처지고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습도 조심해야 하지만 물 주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물 주기를 할 때는 구멍에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반드시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녁보다 아침에 바로 수돗물을 사용하기보다는 염소 성분이 증발할 수 있도록 하루 정도 지난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햇빛

물만큼 햇빛을 굉장히 좋아하 식물이기 때문에 항상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햇빛을 듬뿍 받아야 꽃을 피우기 때문에 베란다나 거실의 창문에 화분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반양지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람이 생기고 꽃이 피지 못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간접적인 햇빛을 보여주라고 하지만 사실 직사광선은 식물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새벽의 부드러운 직사광선은 식물의 성장 상태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한동안은 밖에 햇빛을 많이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흙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물을 주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고, 여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통풍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 주기 햇빛 등 다른 생육환경과 마찬가지로 통풍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과습이나 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도 좋지만, 잦은 환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직사광선을 보이면서 키우는 경우에는 환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환기 중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온도

생육온도가 15℃~25℃로 봄부터 가을까지 실내외 어디에서 재배해도 온도관리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흙이 잘 마르기 때문에 물 주기에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5℃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 되는 식물이라 겨울이 되면 따뜻한 실내로 화분을 옮겨줘야 합니다. 겨울에 햇빛과 온도 관리에 신경 쓴다면 꽃을 피울 수 있고 베란다 월동도 가능하니 키우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번식

종자 번식과 삽목 번식이 가능한 식물입니다. 이른 봄에 토양에 종자를 심고 토양에 수분을 유지하면 새싹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삽목 번식을 위해서는 종자 번식과 마찬가지로 토양에 삽입되는 가지치기 줄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번식이 쉬운 편에 속하지만 투명 플라스틱 통을 거꾸로 꽂아 온실을 만들어주면 번식 확률이 올라갑니다.

분갈이

분갈이 시기는 1년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성장 속도가 빨라 화분의 뿌리가 빨리 차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뿌리가 나오거나 흙이 더 짧은 기간 동안 말랐다면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야  합니다. 분갈이 흙은 배수와 통기성이 좋아야 하고 화분 바닥에는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주면 과습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유리호프는 야생화이기 때문에 노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노지 월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호프스는 '영원한 아름다움, 따뜻함, 깨끗함'이라는 꽃말을 가진 멋진 식물입니다. 식물이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물 주기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햇빛을 듬뿍 보여주면 어렵지 않게 꽃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키우기 좋고  생육환경이 맞으면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다니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키워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