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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 해도 푸릇푸릇한 식물 후마타 고사리는 처음 입문하는 초보 식집사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라 키우기 쉬운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후마타 고사리는 책생식물이기 때문에 테라리움으로도 많이 키우고 행잉식물로도 많이 키우는 식물인데  물 주기, 번식하기, 수경으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후마타 고사리
    후마타 고사리

    물 주기

    보통 화분에서도 잘 자라고 햇볕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고 밝은 곳에서도 잘 자라고 물 주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시면 되고 겨울에는 봄 여름보다는 좀 덜 주셔도 됩니다.

     

    이런 후마타 고사리는 흙이 촉촉한 것보다 위에 있는 공중 습도가 더 중요합니다. 물은 살짝 건조하게 키우셔도 괜찮고 오히려 이 위쪽 잎사귀에 가끔 스프레이를 뿌려주어서 습도를 70~ 80 이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고사리가 사는 데 훨씬 더 좋은 환경입니다.

    그리고 너무 잎이 건조하면 벌레들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 주실 때도 흙에만 주지 마시고 잎에도 충분히 적셔주시고, 만약에 화분에 물기가 있다면 잎에 스프레이로 분무해 주면 좀 더 싱싱하게 자랍니다.  철마다 영양제를 조금씩 준다면 더 풍성하게 잘 자랍니다.

    후마타 고사리는 흙이 많으면 과습이 올 수 있어서 물 빠짐이 잘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녹아버릴 수 있습니다. 저면관수로 물을 주면 좋습니다.

     

    번식하기

    후마타 고사리 번식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뿌리줄기에서 새순이 나오기 때문에 흰털이 달린 뿌리줄기를 가위로 잘라 흙 위에 놔두셔도 되고 물꽂이 해서 어느 정도 자라나면 흙 위로 옮겨주셔도 됩니다.

     후마타 고사리는 흙이나 나무 바위 위에서 착생하여 자라는 착생식물이기 때문에 흙속에 심으면 썩어서 죽을 수 있습니다.

     

    수경으로 키우기

    후마타 고사리 같은 식물은 큰 화분에 심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뿌리가 빨리빨리 자라지 않기 때문에 너무 큰 화분에 심지 말고 토분에 심어놓으면 굉장히 잘 살 것입니다. 토분이 숨을 잘 쉬니까 아마 뿌리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 심어져 있는 후마타 고사리를 꺼내서 흙을 살살 털어내고 뿌리를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뿌리가 굉장히 가늘고 뿌리에서 흙이 잘 떨어지지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깨끗하게 씻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는 계속해서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조금씩 흙을 씻어 내야 합니다. 물을 자주 갈아주어서 흙을 불려 가면서 씻는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후마타 고사리는 고양이 발톱 같은 줄기가 있는데 여기에서 새순이 올라옵니다. 뿌리가 없어도 다 죽어도 이 고양이 발톱 같은 뿌리줄기만 있어도 새순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발톱 뿌리가 워낙 짧기 때문에 마사를 많이 넣어서 높이를 맞추시면 됩니다. 

    물은 줄기가 닿지 않고 뿌리의 3/ 2 정도까지만 채워줍니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시면 되고 집이 많이 건조하면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씩 스프레이를 분무해 주시면 끝이 타지 않고 벌레도 잘 안 생기게 됩니다.

     

    후마타 고사리는 양치식물 입문용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식물입니다. 특히 흰털이 달린 뿌리줄기는 누군가에게는 귀여운 토끼앞발처럼 누군가에게는 거미다리처럼 징그러울 수 있는 재미있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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